촛불 시민들이 광장 민주주의를 통해 새로운 역사를 썼다. 대통령을 파면시키고 새로운 나라를 요구했다. 하지만 경악스러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을 드러내는 데는 일조를 하는 듯 보였던 부역 언론들은 국회에서 탄핵소추 결정이 난 이후 조금씩 논조를 변화시켰다. 정파적으로 유불리 여부를 따지기 위해 계산기를 두드리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 대선 정국에서 보이고 있는 언론의 편파 왜곡 보도는 또 다시 대통령 만들기에 나서는 권력화된 언론의 민낯을 보여준다.직접 민주주의를 경험한 광장의 기억은 매우 소중하지만, 수많은 시민들이 추위에 눈...
KBS는 많은 비판과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6·25 특집 프로그램 ‘전쟁과 군인’을 내보냈다. 소위 공영방송이라는 KBS가 6·25 전쟁영웅이라는 점만을 부각해서 간도특설대 출신으로 광복군을 토벌했던 친일파 백선엽을 찬양하는 프로그램을 방송해서 스스로 공영방송임을 부정했다. 물론 KBS는 ‘전쟁과
‘월드컵 태풍’이라 할 만하다. 어디가나 월드컵이다. 거리도 언론도 심지어 관공서도 월드컵에 넘어가 버렸다. 아니 이제는 오히려 관이 주도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서울광장을 입찰시키는 세상이다. 기업도 널뛴다. 지하철도 대형건물의 벽도 모두 사버렸다. 월드컵이 빠진 광고가 오히려 신선하다.언론이 ‘언론’이길 포